사회 사회일반

[남아공 월드컵] 검은대륙서 첫 축제 그라운드 최고 ★은

'마라도나의 재림' 메시 年 수입서도 최고<br>"동료서 적으로" 호날두-카카 맞대결 눈길<br>특급 골잡이 앙리·루니 활약도 지켜볼만

아르헨티나 메시

포르투갈 호날두

브라질 카카

잉글랜드 루니


월드컵 무대에 서는 선수라면 누구나 정상급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그중에도 주연으로 대회를 화려하게 빛낼 '별 중의 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마련이다. 누가 아프리카대륙 최초의 월드컵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를지 지켜보는 것도 축구 잔치를 즐기는 방법이다. '실력이 곧 돈'인 프로의 세계에서 수입은 최고 선수를 점쳐볼 만한 종합적인 잣대가 될 수 있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이 최근 발표한 이번 대회 출전선수 가운데 '연간 수입 톱10'을 살펴보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년 수입 4,330만달러로 1위에 올랐다. 메시는 수입도 가장 많지만 기량 면에서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을 정도로 독보적이다. 지난 시즌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53경기에 출전해 47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지만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이 "현역 시절의 나보다 낫다"고 칭찬했고 "혼자서는 막을 수 없다"는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각각 수입 2위와 3위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카카(브라질)가 벌일 '한솥밥 맞대결'도 볼 만하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해에는 레알마드리드(스페인)로 옮겨 35경기에서 33골을 넣었다. '하얀 펠레' 카카도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AC밀란에서 뛰다 올해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옮겨 호날두와 팀 동료로 만났다. 공교롭게도 둘은 조별리그에서 같은 G조에 속해 양보 없는 대결을 벌여야 한다. 수입 4위에 랭크된 프랑스의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유럽 지역예선에서 일으켰던 '신의 손' 논란을 잠재우고 특급 골잡이의 면모를 보여줄지도 지켜볼 일이다. 이밖에 박지성(맨유)의 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웨인 루니(잉글랜드)도 최고선수 후보로 손색이 없다.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2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는 등 특유의 돌파력과 골 결정력이 돋보인다. 한편 베팅업체의 배당률도 참고할 만하다. 윌리엄힐은 스페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배당률 8대1)를 득점왕 후보 1순위로 보고 있다. 이어 메시(9대1), 루니(10대1)가 후보로 올랐고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 루이스 파비아누(브라질),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가 12대1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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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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