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非GM농산물' 첫 구분입찰 실시

'非GM농산물' 첫 구분입찰 실시내년 3월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비(非) 유전자변형 농산물(NON-GMO)에 대한 구분 입찰이 처음으로 실시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30일 최근 NON-GM콩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모두 3개 메이저 곡물회사가 응찰해 이중 알프레드 C 토파 인터내셔널을 수입사로 한 아셔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사가 낙찰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DM사는 밀·옥수수·콩 등 농산물의 생산, 가공, 저장을 통해 지난해 2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미국의 곡물 메이저로 GMO와 NON-GMO의 구분 생산이 가능하다. 유통공사는 ADM사가 모두 2만5,000톤의 NON-GM 콩을 생산, 오는 10월1일까지 한국에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콩은 내년 3월 콩에 대한 GMO 표시제 시행에 앞서 사전 물량확보 차원에서 수입되는 것이며 반입 이후 검사 등을 거쳐 NON-GM콩 유통을 희망하는 업체에 배분된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표시제 시행에 앞서 급격하게 NON-GMO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들 콩을 들여 오기로 했다』며 『하반기중에 한차례 더 구분 입찰을 실시할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유전자조작 농산물 표시요령」을 확정, 내년 3월부터 콩·옥수수·콩나물 등 3개 품목에 대한 GMO표시제를 실시하며, 이를 어기는 판매자에 대해서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3년 이하 징역에 처하기로 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5/30 19: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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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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