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9일(현지시간) “유럽의 재정위기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증언을 통해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와 유럽의 약한 성장은 미국 경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겠지만 저금리와 낮은 상품가격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제적 정책 공조는 FRB가 시장안정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 필요한 경우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중요한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