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해외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등 제품디자인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99년 IDEA 공모전」에서 휴대용 전자레인지가 은상, 어린이 휴대메모기와 디지털 오디오 등 2개 제품이 동상을 수상하는 등 총 3개 제품이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은상을 수상한 휴대용 전자레인지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하우스웨어쇼」에서도 5대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디자인상 수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열린 IDEA 공모전에서 총 10개상품이 상을 받아 최근 5년간 디자인 상을 수상한 기업순위에서 필립스, IBM, 모토롤라 등 세계적인 기업을 제치고 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게 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IDEA 디자인공모전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와 비지니스위크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 4대 디자인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권위있는 대회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