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화재 유상증자 사실상 무산

대한화재 유상증자 사실상 무산 공모주 청약서 전액실권- 적기시정조치 받을듯 대한화재의 165억원 유상증자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2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대한화재는 지난 26~27일 이틀간에 걸쳐 유상증자를 위한 공모주청약을 실시했으나 총 모집금액 165억원의 0.1%도 되지 않는 1,000만원 안팎의 자금이 청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한화재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실권주 처리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나 거의 전액이 실권된데다 이제까지 추진해온 외자유치도 무산돼 유상증자를 성사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80.5%인 대한화재는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통해 지급여력비율 부족액 165억원의 유상증자를 지난해말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주가하락으로 유상증자 일정을 이달 31일로 연기한 바 있다. 유상증자 실패에 따라 대한화재도 조만간 적기시정조치를 통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요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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