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DJ비자금 대선후 결론­고 총리/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의·답변

국회는 24일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5일 동안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여야 4당은 이날 정치분야 질문을 통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유보와 내각제 개헌 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여야는 특히 이날 첫 질의자인 신한국당 이규택 의원의 질의를 둘러싸고 정회를 거듭하는 등 국회 파행운영을 계속했다. 이날 답변에 나선 고건 총리는 『검찰은 김총재 비자금 의혹 사건의 성격에 대해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으며 대선후 정해진 법절차에 따라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금융정보 기본권 침해, 자료입수 경위 등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수사에 조속히 착수하라』고 촉구했으며 안상수 의원(신한국당)은 『총리와 법무장관은 수사지시를 하지 않으려면 사퇴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주변인사들이 지난 2년 동안 40여명의 개인예금계좌를 뒤졌다』며 비자금 폭로의 불법성을 지적했다. 이어 김경재 의원(국민회의)은 『여당의 비자금 수사촉구는 검찰의 중립성을 해치고 검찰을 집권 여당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기도』라고 비난했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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