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분양가 인하 권고를 받았던 울트라건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분양가격을 인상 시켜 다시 승인 해줄 것을 수원시에 요청했다.
울트라건설이 이번에 승인 요청한 ‘참누리’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1,305만원으로 수원시로부터 인하권고를 받은 3.3㎡당 평균 분양가 1,275만원 보다 높다. 2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 A-21블록에서 분양하는 참누리아파트 1,188세대(84㎡702세대, 111㎡ 476세대, 141㎡ 4세대, 176㎡ 6세대)의 총 분양금액을 5,975억원으로 산정, 시에 재차 승인요청했다.
이 금액은 분양가 심사위원회로부터 총 분양금액(6,144억원)에서 329억원이 삭감된 5,815억원 보다 16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참누리 아파트의 총 분양면적은 15만734㎡에 달한다.
수원시는 울트라건설이 제출한 분양승인에 대해 오는 24일 분양가상한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분양가 승인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울트라건설이 희망하고 있는 분양가 인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원시가 울트라건설이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삼고 있는 토지매입에 따른 금융이자 부분을 모두 인정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