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생2막 새로운도전] 오삼근 헥사트론 대표

"PC방에 차세대 문화공간 창조"<BR>게임위주 탈피 정보·교육 포괄 서비스<BR>국내 최초·최고 프로게임군단 2팀 보유<BR>'디지털 학습존' 설치 생활영어등 교육도

오삼근 대표


“PC방을 첨단 멀티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이스타존(www.istarzone.co.kr)의 ‘헥사트론’ 오삼근(36)대표는 “주로 게임 위주였던 지금까지의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정보, 교육, 사무, 만남, 미디어 등을 포괄하는 차세대 문화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치열한 PC방 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며 이같이 강조한다. 국내 최초, 최고 프로게임군단인 ‘헥사트론 드림팀’, ‘헥사트론 EX팀’을 거느린 헥사트론의 오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 일선에서 10여 년간 현장 실무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프랜차이즈 사업의 유망성과 미래 지향적 사업에 대해 많은 구상을 해왔다. 늘 새로운 도전 의식과 열정으로 지내왔으며 호주에서 PC방 프랜차이즈와 WCG(World Cyber Games)에 관련한 사업 구상을 철저히 해 이를 본격적으로 사업화 시켰다. 현재 36개의 가맹점을 개설한 오 대표는 그동안 내실을 다진만큼 올해부터는 체계적인 주변상권 및 입지 분석 등을 통해 오는 연말까지 120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오 대표는 PC방 프랜차이즈가 게임이라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일반화돼 있어 좀 더 강력한 차별성과 고객의 집객력을 높일 수 있는 테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 이를 통해 가맹점의 영업력을 근본적으로 이끌어줘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게 됐다. 이 때 우연치고는 기회라 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이 바로 E-Sports Game의 마케팅 플랜이었다. 컴퓨터의 발달, 게임사업의 발달, 게임유저의 확산 등은 국내에서만 돌풍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세계화의 추세이며 게임을 하나의 스포츠화 할 수 있는 트렌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던 것. 그는 즉시 게임 WEG 게임 주관사를 설립, 프로게이머를 구단화 시키는 작업 그리고 리그전 시행을 통해 WEG의 폭넓은 시장 점령을 가속화시켰다. 지난해 5월에는 한ㆍ중 World E-Sports Games 독점 계약을 하는 위대한 성과를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PC방 사업 추진은 보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쌓아갔고 그 위상 또한 높아졌고 수많은 고객층으로부터 헥사트론 PC방의 차별화를 인정 받게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 대표는 PC방의 모든 조건은 똑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차별성 있는 내용은 전무한 것이 사실이라며 가맹점이 보다 전문화, 독특화 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역설한다. 헥사트론은 프로게임군단 게이머가 매장을 직접 방문하도록 해 각종 게임대회, 팬사인회, 기념사진 촬영, 고객과 즉석 게임경기 등 다른 PC 방에서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이벤트를 통한 강력한 마케팅을 준비한다. 이를 통해 매장 운영 및 영업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 각 점주들의 성공실현을 가능케한다고 그는 설명한다. 가맹점주들이 “늘 TV 등의 언론매체와 대형 게임대회를 통해서만 불 수 있었던 유명 프로게이머가 눈앞에서 경기를 하고 자신들의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보여줘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이구동성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오 대표가 “헥사트론 PC방 사장님이 되시면 국내 최고의 프로게임군단 ‘헥사트론 드림팀’의 소유주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가맹점과 본사는 성공으로 같이 가는 동반자임을 나타내주는 대목이다. 또 헥사트론 내부에는 ‘게임영어교실’을 만들어준다. PC방 내부에 학습 기자재를 설치한 디지털 학습존을 따로 두고 유명 외국인 프로게이머를 강사로 내세워 게임을 통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것. 주 2회 실시되는 본 프로그램은 기존 PC방 이미지의 단점을 보충할 수 있는 아이템이어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 대표는 PC방 고객의 대다수가 청소년인 점을 감안해 교육분야를 접목한 PC방 운영 시스템이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자녀의 PC방 출입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학부모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고객층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오히려 학생들보다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교육은 PC방 내부에 설치된 ‘디지털 학습존’에서 영어 교재대신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통해 생활영어, 게임용어, 채팅영어 등을 두 게이머가 가르친다. 두 사람은 원하는 팬에게는 게임기술 노하우도 영어로 전수한다고 한다. 헥사트론 PC 카페의 ‘게임영어교실’은 전국 헥사트론 PC 카페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지만, 18세 미만 청소년은 학부모의 동의서를 받아 오전 수업만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오 대표를 포함 본사의 직원들은 가맹사업의 부가 수익 모델 개발과 새로운 비즈니스의 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천을 만들어 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 헥사트론은 태동기인 2004년을 밑바탕으로 2005년도엔 힘찬 도약을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헥사트론 PC방은 단순한 PC방이 아니라 스포츠 문화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E-Sports Game 대전장소로서 그 위상을 바르게 세워 세계속의 헥사트론으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인다. (02)575-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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