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방사능 비' 관련주 들썩


방사능 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요오드와 마스크 등 관련주들이 들썩거렸다. 7일 증시에서 에코프로가 대기중 방사성 요오드 제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뛴 것을 비롯해 명문제약은 요오드화 칼륨 생산 허가준비에 착수했다는 소식으로 4.40% 올랐다. 방사능 치료보조제를 생산하는 대봉엘에스는 8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또 항균마스크를 생산하는 오공이 7.73% 올랐고 케이엠도 3.19% 상승했다 이들 수혜주들도 지난달 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할 때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인해 오히려 하락하는 종목도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검출된 방사능 수치가 인체에 해로운 수준이 아니어서 곧바로 해당 기업의 실적 증가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면서다. 요오드가 함유된 비타민 음료 출시로 연일 급등한 삼성제약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처 허위ㆍ과장 광고 의견을 받았다는 소식에 11.49%나 급락했다. 삼성제약의 이날 하루 변동폭은 무려 25%포인트를 넘었다. 방사능 수혜주로 거론되는 하림홀딩스도 전날 상한가에서 이날은 1.52%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방사능 관련주는 과거 사스나 구제역처럼 일회성 재료에 불과한데다 정확한 수혜여부도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