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찰, 기아차 채용관련 USB장치 확보

파일내용 지워져 복구작업

검찰, 기아차 채용관련 USB장치 확보 파일내용 지워져 복구작업 • 기아차, 계약직 '추천인 명단'파일 폐기 • 기아차 노사관계… 채용비리 계기 변화올까 기아자동차 채용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관련자명단 등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 외장형(USB) 저장장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지검은 "지난 21일 기아차 광주공장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던 중 광주공장 노무관련 부서에서 USB 저장장치를 확보했다"고25일 밝혔다. USB 저장장치는 필요한 때 컴퓨터에 꼽아 저장된 내용을 열어 볼 수 있게한 외장형 장치로 크기와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가 간편하다. 그러나 확인결과 이 장치 안에 저장된 파일이 지워져 검찰은 복구작업을 벌이고있다. 검찰이 지워진 파일을 복원해낼 경우 광주공장 정모(44)지부장 외 다른 노조 간부들이나 회사 측의 개입 여부, 청탁자와 전달자 신상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USB 저장장치의 경우 용량이 크지 않은데다 복구작업도 비교적 간단해어떤 내용의 문서들이 저장돼 있었느냐에 따라 조만간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파일이나 드라이브의 훼손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USB 저장장치는 일반적으로 용량이 적어 삭제된 파일 목록을 찾아 100% 복구하는데 까지 작업이 의외로 손쉽게 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현대.기아차 본사의 인사 관련 자료도 확보해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입력시간 : 2005-01-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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