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D램 값 하락에도 4%대 반등

D램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3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고 4ㆍ4분기에는 연말연시 수요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하이닉스반도체 주가가 4%의 반등세를 보였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1,050원(4.60%) 오른 2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ㆍ4분기부터 D램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날 하이닉스가 반등을 보인 것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르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메모리 가격 급락에 따른 우려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며 “시장의 기대치가 낮은 상태에서 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실적도 1조원에 육박해 당초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11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연말연초 쇼핑시즌에는 PC업체들이 판매부진으로 최소화했던 재고 물량을 정상화하면서 D램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이달 저가매수세 유입에 이어 11월에는 소비회복 시그널에 따라 추세상승으로 전환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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