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 개막] 지구촌 거물급 1,500명 서울온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등 141개국 대표 참가<br>전자정부등 논의…우수 사례 박람회 열어<br>국내외 기업인 대거 참석 '기업 혁신' 발표

오는 24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6차 정부혁신세계포럼에는 외국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세계 140여개국에서 정계ㆍ재계ㆍ학계ㆍ시민단체 거물 1,500여명이 행사기간 동안 서울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 정부와 UN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 관리’라는 주제아래 각국의 정부혁신과 전자정부 우수사례, 기업의 경영혁신 사례, 참여와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시민단체의 성과 등이 한꺼번에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혁신 엑스포’가 각국의 혁신 사례를 통해 세계의 혁신 흐름을 느끼고 벤키마킹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세계 141개국 1,500여명 참가=회의에 참석하는 외국인의 수나 비중에 있어서 역대 최대인 이번 포럼에는 UN 회원국 191개국 중 3분의2이상인 141개국 대표들이 참석한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세계 정상급 인사만도 8명이나 되며, 화젠민(華建敏) 중국 국무원 비서장 등 장관급 인사가 92명이나 온다.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UN 사무차장,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피터 아이겐 국제투명성기구(TI) 총재 등 국제기구 인사 14명도 참석한다, 이 밖에 사회갈등분야 전문가인 클라우스 오페 독일 훔볼트대 교수와 경제발전 분야의 린 페인 미국 하버드대 교수, 나라야나 무르티 인도 인포시스 회장, 쿠미 나이두 세계시민단체연합회(CIVICUS) 사무총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정상급 인사에는 룰라 대통령외에 탁신 친나왓 태국 총리, 마힌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총리, 이맘 알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 하미드 레자 바라다란 쇼라카 이란 부통령, 알리 모하메드 쉐인 탄자니아 부통령, 제임스 리 호크 호주 전총리, 빔콕 네델란드 전총리 등이 포함돼 있다. ◇지구촌 ‘정부혁신’ 경연장=이번 서울 포럼은 정보기술(IT)를 이용한 전자정부 등 미래 성장과 혁신을 겨냥한 다양한 기획이 이뤄졌다는 데 특징이 있다. 우리 정부에서는 ‘IT전략으로 열어가는 u-Korea(정부통신부)’, ‘국민보건의료정보체계를 활용한 행정업무 개선사례(보건복지부)’, ‘u-러닝 기반의 미래교육 모습과 사이버 체험(교육인적자원부)’, ‘산림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산림휴양문화 포털시스템(산림청)’ 등을 선보인다. 24, 25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각국의 혁신 사례가 발표되며 5개 주제(정부IㆍII, 기업,지방자치, 시민사회)에 따라 ▦부정부패 척결, ▦ 전자정부 구현, ▦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이어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전체회의 논의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 학자들과 공무원,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공직윤리와 정부신뢰 등 9개 주제별로 심층 토의를 벌인다. 이밖에 전자정부 및 정보기술 혁신 분야의 우수 사례를 전시하는 국제혁신박람회와 세계 26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장이 참가하는 세계지방자치단체장회의, 80여개국의 관계 장관이 참석하는 혁신장관회의도 함께 열린다. ◇국내외 기업인들도 대거 참가=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들과 인도 인포시스(Infosys) 등 해외 유수기업 인사들도 대거 참가한다. 인도의 나라야마 무르티 인포시스 회장외에 타지잔 미국 플로어사 부회장, 알리 나지 시아드 캄시 이란 상공회의소 회장, 니콜라스 베니코스 그리스 상공회의소 회장, 압둘 라만 아타르 시리아 상공회의소 소장 등이 눈길을 끄는 인사들이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102인치 PDP TV와 82인치 LCD TV등 최첨단 제품을 선보이며, SK텔레콤은 무선으로 DMB 방송을 수신하는 시스템을 시연하는 유비쿼터스 전시관을 운영한다. IBM도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유비쿼터스 솔루션 중에서 6종의 자체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25일 ‘삼성전자의 혁신 전략’이라는 내용으로 민간기업의 혁신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김호영 포럼기획단장은 “이번 행사는 많은 나라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우리의 정보기술(IT)을 세계에 드러내고 혁신 모범국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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