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로딕(21ㆍ미국)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대포알 서비스`를 앞세운 로딕은 8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 아서애시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3대0(6대3 7대6 6대3)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로딕은 이로써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11번째(시즌 6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우승상금은 100만달러. 지난 2000년 US오픈 주니어 우승자인 로딕은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주니어 및 본 대회 단식을 석권한 주인공이 됐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