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실적 작년한해 웃돌아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245억원으로 지난해 한해의 순이익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순이익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보다 114.7%나 늘어난 것이며 지난 한해 전체 순이익 1,131억원을 넘어선 것이라고 모비스는 설명했다.
모비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6% 증가한 1조4,074억원, 영업이익은 104.3% 늘어난 1,743억원, 경상이익은 118.1% 증가한 1,854억원을 각각 기록해 모든 분야에서 창사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 회사 관계자는 "A/S 부품판매분야에서 물류거점과 조직을 통합하는 등 합리화작업을 꾸준하게 추진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거둔데다 자동차판매 증가로 A/S 부품공급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상반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부품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면 올해 예상 매출액 2조6,500억원과 영업이익 3,000억원은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