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감원, 회계·IT감독국 연내 신설

회계관련 부서도 확대금융감독원이 올해 안에 회계와 정보기술(IT) 분야를 전담하는 부서를 확대하거나 새로 신설한다. 강권석 금감원 부원장은 12일 "분식회계 근절과 IT관련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달 안으로 현재 회계감리국 1개로 돼 있는 회계관련 부서를 2개로 늘리고 IT감독국을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부업법 시행으로 앞으로는 각 시도에 등록한 대부업체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의 검사요청이 있을 경우 금감원이 현장검사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업체를 전담하는 검사팀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당초 미국 엔론사태 등의 여파로 회계분식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때 '위원회' 형태의 회계감독기구 설립을 검토했으나 현재의 회계감리국을 1국과 2국으로 분리하거나 회계감독국을 별도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금감원의 이 같은 조직확대를 두고 어느 정도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칫 검사부담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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