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캅셀이 3년전 취득했던 자사주 50만주 가운데 25만주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서흥캅셀은 30일 공시를 통해 자기수식 25만주(2.16%)를 시간외 대량매매하는 방식으로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 가격은 주당 1만70원으로 취득 가액 5,320원 대비 약 두배 이상 수익을 내고 파는 셈으로 약 25억원 규모다.
서흥캅셀 관계자는 "현 주식 유통량이 상당히 줄어들어 유통주식수 확보를 위해 자사주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주가 역시 취득가 대비 크게 올랐으며 그 동안 여러군데서 자사주를 넘겨달라는 접촉을 시도해 와 이번에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자사주 25만주는 외국인과 기관 및 사모펀드 등에 시간외매매로 넘겨지게 된다.
한편 서흥캅셀은 이번 매각 대금고 함께 총 1,290억원의 내부 유보금이 쌓이게 됐다.
또 서흥캅셀은 오송생명과학단지로의 이전도 순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건물을 짓고 있어 올 연말이면 완공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기계 설비 이전이 시작될 예정이고 2013년 모든 것이 이전 완료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