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프로농구가 개막전부터 '빅매치'를 펼치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15일 오후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시즌의 막을 여는 주인공은 전주 KCC와 원주 동부.
지난 시즌 챔피언 KCC는 홈 개막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강동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동부는 첫판부터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현역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허재 KCC 감독과 강동희 동부 감독 간 벤치 대결로도 관심을 끄는 이 경기의 최대 관심거리는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ㆍKCC)과 '연봉 킹' 김주성(동부)의 맞대결이다.
김주성은 컨디션에 아무런 문제 없이 개막전 출격을 기다려온 반면 하승진은 발목뼈 피로 골절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귀화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를 차지한 전태풍(KCC)과 이적생 박지현(동부)의 가드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