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세계화 단체와 토론'한번 붙어보자.'
국제금융기금(IMF)와 세계은행이 다음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합동 연례회의 기간동안 반세계화주의자들과 공개 토론을 갖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이 같은 결정은 다음달 연례회의에 수만명의 반세계화주의자들이 몰려들어 폭력시위가 난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개의 반세계화단체들이 세계화에 대한 토론을 갖자고 제안한데 따른 것.
이 단체들은 IMF와 세계은행에 서한을 보내 "(IMF와 세계은행의) 관료들을 공정한 언론인들이 중재하는 공개 토론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IMF와 세계은행에서 각각 대외 관계를 담당하고 있는 톰 도슨과 매츠 칼슨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공개적인 토의가 분명 필요하다"고 답장을 보내 이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들은 그러나 이 같은 토론은 반세계화주의자들이 폭력 행사를 하지 않고 건설적인 대화를 할 때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