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이의신도시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수원시 이의동 일대에 33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첨단.행정신도시를 환경친화적 계획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환경계획'(그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린플랜이란 신도시 곳곳에 자연을 담아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건교부는 광교산자락과 원천ㆍ신대저수지 등 수려한 수변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이의신도시를 자연입지도시, 청정환경도시, 자연공생도시, 생태순환도시, 어메니티(쾌적함) 도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현재 한국환경복원녹화기술학회에 이의신도시 환경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 때 종합적인 환경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면서 “기존의 녹지는 최대한 보전하고 난 개발로 이미 훼손된 생태계는 복원 또는 정비하는 방식으로 이의신도시를 생태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6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될 이의신도시는 오는 2010년까지 개발되며 2만 가구(임대주택 7,000가구 포함)의 주택과 도청 등 행정기관, 첨단산업, 연구ㆍ개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