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크린에어텍, 美에 600만弗 수출

코스닥기업인 크린에어텍(대표 박형중)이 미국에 600만달러 규모의 DVD 플레이어를 수출한다. 박 사장은 27일 “미국의 미디어싱크사와 600만달러 어치의 DVD 가라오케 플레이어 납품계약을 맺었다”며 “이 물량은 `RSQ`란 브랜드로 전량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크린에어텍은 4월부터 가라오케용 DVD 플레이어를 공급하고, 전신환(TT) 방식으로 대금을 지급 받게 된다. 미국 DVD가라오케 플레이어 시장 점유률 3위업체인 미디어싱크사는 그 동안 한국의 3개업체와 중국 1개 업체로부터 관련제품을 공급 받아 왔으며, 지난해 납품 받은 총 물량은 480만달러 규모다. 그러나 미디어싱크사는 올해부터 공급선을 크린에어텍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크린에어텍은 지난해부터 DVD가라오케 플레이어 개발을 진행해왔다. 박 사장은 “지난해 신규사업 진출을 모색하다 DVD플레이어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음달 시제품이 나오고 4월부터 선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린에어텍은 산업용 필터 전문업체로 최근 공기청정기 개발에 이어 DVD플레이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2001년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128억원과 11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170억원 정도(가결산)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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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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