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국창업경영인대상] 역대 수상자 현철호 인터뷰

"올해 점포 100개 이상 오픈"


■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제3회 중소특위장상 외식부문)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www.nenechicken.com)이 올들어 무서운 속도로 가맹점을 늘리고 있다. 네네치킨은 이달초 경남 창원시에 600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현재 623호점까지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올 한해 동안에만 100개가 넘는 점포가 새로 오픈했다. 당연히 ㈜네네치킨 현철호(47) 대표의 입도 함지박만큼 벌어졌다. 그는 “요즘 최고 인기 TV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인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을 모델로 기용한 TV CF가 9월부터 전파를 타면서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가맹점 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730호점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99년 의정부에 1호점을 내고 가맹사업을 시작한 네네치킨은 지난 2005년까지만 해도 BBQ, 교촌치킨 등 업계 선두권과 격차가 큰 편이었다. 이에 대해 현 대표는 “무분별한 점포 확장보다는 메뉴 및 포장기술 개발, 육가공 시설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는데 주력했기 때문”이라며 “네네치킨의 폐점율은 1%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네네치킨은 지난해 피자박스 형태의 일체형 포장 상자를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네네치킨 포장 상자는 뚜껑만 열고 닫으면 모든 처리가 끝난다. 소스와 콘 샐러드, 무 등의 사이드 메뉴는 박스 안쪽에 가지런히 배치해 고객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이 상자는 특허를 받았다. 히트 메뉴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난 달 출시한 ‘텐더 로뻬(Tender Low Fat)’는 부드러운 닭 가슴살만을 참숯으로 살짝 구운 메뉴로, 발색제와 결착제 등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웰빙 음식. 샌드위치나 샐러드, 볶음밥 등에 넣어 2차 상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현 대표는 텐더 로뻬를 더욱 특화시켜 맥주나 커피, 음료 등을 함께 판매하는 카페형 치킨전문점 브랜드 출시도 검토중이다. 네네치킨은 경기도 양주 제1 생산공장에 이어 지난 5월 충북 음성에 최첨단 위생 시설을 갖춘 9,900㎡(약 3,000평) 규모의 대단위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한달에 70만~75만수의 닭고기를 가공할 수 있다. 현 대표는 “세계 최대의 곡물ㆍ육류 유통업체인 카길사 같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사업을 통해 번 돈은 지역 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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