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 자동차업체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한 인도의 타타그룹이 재규어랜드로버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수천만 파운드를 긴급 투입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자동차 업체를 살리기 위해 국고지원을 고려하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판매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동차 업체는 영국 정부에게 수십억 파운드에 이르는 지급보증을 요구해왔다.
피터 만델슨 영국 산업장관은 재규어랜드로버가 경기 침체를 헤쳐나가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타타그룹에 금융관련 자문을 하고 자동차 산업의 요구하는 내용을 평가하기 위해 회계법인인 KPMG와 투자은행인 NM로스차일드를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