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감귤 부산물의 발효를 통해 인공피부로 활용이 가능한 감귤 겔(gel)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감귤 주스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발효시키면 수분 보유력 97.5%에 굳어진 성분의 80% 이상이 순수 식물성인 겔로 변신한다.
농진청은 30일 단기 안전성 검정 결과 건조겔이나 습식 겔 모두 오염으로 인한 독성이 없어 사람에게 직접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감귤 겔은 의료용으로는 피부 보호용 겔 원판이나 상처 치유용 겔로 활용이 가능하다. 게다가 각종 화장품 제조 때 원료의 피부 접촉력을 높이는 물질로도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감귤 겔은 기존 겔을 만드는 균보다 발효 속도가 2배나 빠른‘SEA623-2’라는 균주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