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콩 대만 등 민간원정대 일에 항의 조어도로 출발

【홍콩=연합】 홍콩, 마카오, 대만의 민간인들로 구성된 합동 원정대가 조어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 일본에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6일밤 대만 기륭항에서 조어도로 출발했다.홍콩의 민간인 데이비드 찬(진육상)의 조어도 시위 사망사건으로 범중국인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진 가운데 홍콩과 마카오의 조어도 사수 행동위원회 대원 93명은 이를 위해 5일 여객기 편으로 대만에 도착, 대만측 항의인사들과 합류했다. 이들 민간인 항의시위 원정대는 6일 밤 보도진과 함께 미리 준비해 둔 어선 40여척에 승선, 조어도로 항의원정을 떠났다. 한편 일본측은 자국의 우익단체인 청년사가 설치한 등대 파괴를 주목적으로한 범중국인 원정대의 조어도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부근 해역에 함정 5십여척을 대기시키고 있어 충돌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대만 당국은 조어도 원정은 대만 국내법에 위배되며 조어도 주변 해역의 파도가 높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이들에게 원정을 포기하라고 경고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함정들을 출동 대기시켜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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