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슈퍼마켓도 자체상표(PB) 제품 판매

슈퍼마켓도 자체상표(PB:Private Brand)를 마련한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KOSA.회장 金慶培)는 12월부터 3만4천여개 조합 슈퍼마켓 매장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아이디어 제품, 각 지방 전통식품 등을 `코사마트(KOSA-MART)'라는 PB상품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를위해 슈퍼연합회는 내달 1일부터 한달동안 슈퍼마켓 매장에서 판매하기에 알맞은 제품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개인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선정된 제품에 대한 카탈로그를 제작, 각 매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대기업, 백화점, 할인점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있는 중소 제조.유통업계끼리의 `製販(제판)동맹'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있다. 이와함께 슈퍼연합회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기위해 PB상품 중 해외 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골라 중국 현지에 전시판매장을 마련키로 했다. 金慶培 회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좋은 제품을 개발해 놓고도 판로를 찾지못해 사장되는 중소기업 제품들이 많은데다 슈퍼마켓도 골목상권 특유의 독자적 아이템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불리한 처지의 업계가 서로 힘을 합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다는 측면에서 이같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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