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CJ그룹 CEO, 사회 봉사활동 발벗고 나서

독거노인 집수리·가을철 농활·도시락 배달 등 다양

CJ제일제당은 김진수(가운데) 대표 및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중림동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제공=CJ그룹

CJ제일제당ㆍCJ오쇼핑ㆍCJ푸드빌 등 CJ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CJ그룹에 따르면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중림동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였다. CJ제일제당 사원협의체가 기획한 이번 봉사활동에 김 대표는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시간을 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CJ제일제당 본사가 위치한 서울 중구 일대의 독거노인 10가구가 대상이다. 봉사활동 경비 일체는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평상시 모금한 '사랑의 구좌' 성금에서 쓰여졌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지난달 중순 임직원 및 가족 60여명과 함께 농촌을 찾았다. 가을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한 '농활'에 나선 것. 이 대표와 임직원들은 충남 태안의 안면도 태양초 고추농장에서 6시간 넘게 고추 선별과 포장 작업을 하며 농민들을 도왔다. 빕스ㆍ뚜레쥬르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의 김일천 대표이사는 다음달 초 사내 자원봉사단과 함께 서울 서초구 일대 결식이웃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이창근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다음달 중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보육원을 찾아 보육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저녁식사를 직접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CJ나눔재단의 한 관계자는 "CEO들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데 영향을 받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려는 임직원들이 최근 많아졌다"며 "지난해보다 평균 자원봉사시간이 3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CJ나눔재단은 앞으로 그룹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벌이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기획해 봉사활동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