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날 주는 정성 받는 기쁨] 선물ㆍ제수용품 구입요령

설 명절에는 선물 및 제수용으로 주로 식품류를 구입하게 된다. 따라서 식품의 경우 구입시기를 잘 결정해야 신선하고 질 높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선물의 경우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의 백운성 바이어에게 설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 구입하는 요령을 들어본다. ◇생선 = 명절 선물로 인기를 얻는 생선은 단연 굴비와 옥돔, 멸치 등이다. 특히 올해는 광우병 파동으로 생선류가 선호되고 있다. 우선 굴비는 살아있는 느낌이 날 정도로 눈이 선명하고 비늘이 촘촘하게 고루 분포돼 있는 제품이 좋다. 또한 굴비 머리는 둥글고 두툼한 것이 좋으며 굴비 특유의 노란빛을 띠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옥돔은 당일 잡아 당일 건조 시킨 상품이 최상품으로 이런 제품만이 깨끗하고 냄새가 없다. 옥돔은 큰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300~450g 정도의 중간 크기가 가장 맛이 좋다. 멸치는 맛을 봤을 때 짜지 않고 은근한 단맛이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좋은 것이다. 동태는 냉동 재고 상품이기 때문에 오래된 것은 표면이 말라 있고 공기 구멍이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식별하기 쉽다. ◇정육 = 명절 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이지만 올해는 광우병 파동으로 제품 선택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그러나 국산 한우와 호주산 쇠고기는 안심하고 구입해도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소고기의 경우 살코기 부위는 적색이나 선홍색이 좋으며 지방은 흰색이나 연한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다. 고기의 결은 한쪽으로 고르게 있는 것이 육질이 부드럽고 연하다. 돼지고기는 결이 곱고 탄력이 있는 제품이 신선한 어린 돼지 고기로 이런 제품은 연하고 맛이 좋다. ◇과일 = 사과, 배, 꽂감 등 과일류는 비교적 저렴해 실속 선물로 꼽힌다. 사과는 꼭지 부분이 푸른색을 띠고 물기가 있는 것이 수확 후 며칠 되지 않았다는 증거. 따라서 이러한 상품이 신선하고 맛이 좋다. 또한 너무 크면 맛이 없으니 중간 크기를 고른다. 배는 큰 상품이 맛있고 색상은 푸른색이 없고 선명한 황갈색이 좋다. 꽂감은 당분이 높을수록 하얀 분이 많다. 선택시 곰팡이가 없고 깨끗한 제품을 고른다. 겉 껍질은 부드러운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생활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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