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는 완만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3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5만원(전일종가 10만5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분기 대비 9.8% 늘어난 1조8,821억원이다.
김운호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체 매출액은 이전 전망과 큰 차이가 없겠지만 사업부 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LED 사업부가 기존 전망치에 비해 14.4% 줄어들겠지만 OMS사업부는 2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2,249억원으로 2분기 예상치(1,300억원)에 비해 73% 가량 확대된 수치다.
김 연구원은 “IT부품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도 있겠지만 거래선 다변화 및 경쟁구도 완화에 따른 영향이 3분기에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IT세트에 대한 물량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 주가는 투자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