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을 제외한 농림산물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12일 농림부가 분석한 「96년도 농림산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을 제외한 농축산물과 임산물 수입액은 총 1백9억4천만달러로 95년의 96억7천7백10만달러에 비해 13.1%가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백억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처럼 농림산물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옥수수와 밀 등 사료용으로 주로 들여오는 곡물의 국제가격이 급등한데다 위스키와 코코아류 등 기호품 수입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전년보다 53.6%, 코코아류는 24.4%, 연초류는 12.6%가 각각 늘어났다.
농림산물 수출은 18억2천9백30만달러로 95년의 17억4천6백80만달러에 비해 4.7%가 늘어났는데 95년의 전년대비 수출증가율이 19.4%였던데 비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다.<연성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