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인 이동통신회사를 바꿔도 기존 휴대전화 번호를 유지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된 지 2년여 만에 번호이동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2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이동전화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1,008만3,266명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 보면 KTF로 이동한 가입자가 396만8,908명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각각 335만4,628명, 275만9,730명으로 집계됐다.
번호이동성 제도는 이동전화 이용자의 서비스 및 사업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월부터 사업자별로 순차적으로 도입됐고, 2005년 1월 모든 사업자로 확대됐다.
정통부는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으로 이용자의 사업자 변경이 용이해지면서 이동전화 시장의 가입자 고착현상이 크게 완화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