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회사원이 약 53만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그 전년보다 약 11%, 5만4,000명이 늘어난 것입니다.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3,000만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연봉이 1억원을 초과하는 회사원의 증가율은 최근 수년째 둔화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전년보다 약 42% 늘었으나 작년에는 증가율이 10%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이들의 총급여는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총급여의 15%이고, 결정세액은 52%에 달했습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급여액은 전년보다 4.3% 증가한 3,17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울산과 서울, 세종순으로 높고 제주가 가장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