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한국무역협회의 입사경쟁률도 무협 57년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무협은 6일 0시까지 마감한 올해 대졸 신입사원공채에 총 3,264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무협은 10여명 가량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어서 입사경쟁률은 320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지원자들 가운데는 미국 뉴욕대, 보스턴대, 중국 베이징대, 일본 동경대, 와세다대 등을 졸업한 해외유학파 200여명을 비롯해 중국어수평고시(HSK), 일본어능력시험(JPT) 등의 최우수 등급자 100여명 등이 몰렸으며 토익 900점 이상은 1,500여명에 달했다.
무협 인력팀의 한 관계자는 “우수 인재들이 대거 몰려 예정보다 1~2명 늘려 뽑을 수 는 있으나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