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통신서비스 올해 신천지 열린다

통신료 내리고… '通+放 상품' 쏟아지고…'느림보 인터넷' 해지 쉬워지고…<BR>무선 인터넷料 30% 내려 기초 수급자는 요금 감면<BR>'번호 이동'때 수수료 인하 '와이브로' 서비스 확대<BR>저렴한 TPS 상품도 매력


[아이토피아] 통신서비스 올해 신천지 열린다 통신료 내리고… '通+放 상품' 쏟아지고…'느림보 인터넷' 해지 쉬워지고…무선 인터넷料 30% 내려 기초 수급자는 요금 감면'번호 이동'때 수수료 인하 '와이브로' 서비스 확대저렴한 TPS 상품도 매력 관련기사 • 한국 휴대폰, 세계인을 사로잡다 • 내비게이션 갈수록 진화 • 무선인터넷, 요금은 ↓ 콘텐츠는 ↑ • '프리미엄 MP3P' 시대 활짝 • 무선인터넷 서비스도 '눈부신 進化' • '무선랜 공유기'로 홈네트워크 꾸밀까 • 사진 찍자마자 홈피에 바로 올려요 • "혈당체크 전화로 하세요" • 위치정보서비스 "더 똑똑해졌네" • 두뇌훈련도 영어학습도 'OK' • 개성없는 블로그·미니홈피 "이젠 그만" • 온라인게임 시장 불붙는다 2007년 통신서비스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무쌍한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통신서비스 요금이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은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무선 인터넷 요금을 인하했다. 요금 인하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결합상품이 봇물처럼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신서비스 업체들은 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 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런 결합상품의 가격은 개별 상품을 따로 구입할 때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통신요금이 크게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또 올해부터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된다. 통신업체들은 올해부터 초고속이동통신(HSDPA)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가입자 기반을 늘리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어떤 서비스를 사용할지를 놓고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할지도 모른다. ◇통신요금은 쑥쑥 내려가고=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이동통신서비스 사용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바로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다. SKT와 KTF가 무선인터넷 요금을 30% 가량 내린 것이다. SKT는 ▦텍스트 4.55원(기존 6.5원) ▦소용량 멀티미디어 1.75원(기존 2.5원) ▦대용량 멀티미디어 0.9원(기존 1.3원) 등으로 요금을 낮췄다. KTF도 텍스트의 경우 1패킷(0.5KB)당 6.5원에서 4.55원, 멀티미디어는 2.5원에서 1.75원, VOD는 1.3원에서 0.9원으로 각각 요금을 인하했다. LGT도 조만간 무선인터넷 요금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가격 부담이 낮아짐에 따라 무선인터넷 수요가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올해부터 모두 통신요금을 감면받는다. 그동안 저소득층에 대한 요금감면 기준이었던 월소득평가액(14만원)이 폐지돼 기초생활수급자면 누구나 통신요금을 감면 받을 수 있게 된 것. 또한 감면 대상 서비스도 유선 전화 및 이동 전화에 이어 초고속인터넷까지로 확대됐다. 이밖에 번호는 그대로 둔 채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만 바꾸는 휴대폰 번호이동의 경우 가입자가 내야 하는 수수료가 300원 인하된다. 이 달부터 번호를 이동할 때 휴대폰 가입자가 내는 번호이동 수수료가 1,100원에서 800원으로 낮아졌다. 또한 해외 연수 등으로 휴대폰을 일정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 내야 하는 ‘일시 이용정지 서비스 이용료’도 조만간 인하된다. ◇서비스는 서로 뭉치고=올해는 통신과 방송, 유선과 무선이 결합된 새로운 상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방송을 한데 묶은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는 새해 벽두부터 소비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통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과 전화, TV포털 서비스인 ‘하나TV’를 결합한 ‘하나세트’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ㆍ전화ㆍ하나TV 등을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비해 20% 가량 저렴하다. ‘하나세트’를 이용할 경우 하나TV는 공짜로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편 KT와 데이콤도 조만간 유사한 TPS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첫 선을 보인 HSDPA가 올해 상반기안에 전국으로 확대된다. KTF는 3월께, SKT도 상반기안에 HSDPA 전국 서비스를 선언했다. 양사는 ‘HSDPA’라는 새로운 전선에서 치열한 고객확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오는 4월께부터 본격적인 와이브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와이브로와 HSDPA는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통해 무선으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와이브로는 서울 등 도심을 중심으로 서비스되고, HSDPA는 휴대폰처럼 전국에 걸쳐 서비스된다. KT는 4월께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인터넷,‘편하고 깨끗하게’=이달 중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통신업체가 보장한 최저 속도보다 떨어지는 상태가 지속될 경우 위약금을 내지 않고도 즉시 해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본인뿐 아니라 대리인도 초고속 인터넷 해지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가 조만간 시행된다. 그동안 초고속인터넷의 속도가 들쭉날쭉해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다. 이런 경우 해지하고 싶어도 거액의 위약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인터넷 광고로 입은 피해를 구제하거나 방지할 수 있는 기구도 설립된다. 인터넷 환경을 크게 개선되는 셈이다. 이달 말에 설립될 ‘인터넷광고 심의기구’는 위법ㆍ부당한 인터넷광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인 오프라인 심의회의는 물론 온라인 심의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오는 7월부터는 일일 방문자가 일정 규모 이상에 달하는 대형 포털이나 언론사 사이트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한다. 사이버상의 명예훼손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정보산업부 입력시간 : 2007/01/15 13:24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