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권] 대규모 손실 불가피할 전망

인천정유에 대한 은행권 여신이 1조3,0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대부분의 은행들이 인천정유 여신을 정상 또는 요주의로 분류해 대손충당금이 충분치 않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말 현재 은행과 2금융권의 총여신은 1조5,10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은행권 여신은 1조2,883억원이며 한빛은행이 3,810억원으로 가장 많고 산업이 3,804억원, 조흥이 1,254억원의 여신을 각각 갖고 있다. 또 외환은행이 907억원, 신한690억원, 제일 527억원, 서울 592억원, 주택 306억원, 한미 22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특히 6월 말 현재 충분한 담보 없이 정상 또는 요주의로 분류, 인천정유가 회생하지 못할 경우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특히 여신규모가 많은 한빛ㆍ조흥은행 등은 인천정유 여신을 정상으로 분류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중 인천정유 여신을 정상으로 분류한 은행은 한빛, 조흥, 외환, 한미 등이다. 이 중 한미은행은 222억원의 여신 중 160억원을 담보로 갖고 있으며, 신한ㆍ하나 주택, 국민은행 등은 요주의로 분류, 2~4%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경우 4%의 충당금을 쌓았으나 450억원의 담보를 갖고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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