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의 챔피언 송민영(21)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다.
송민영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올버니의 캐피털 힐스 골프장(파71ㆍ6,124야드)에서 열린 LPGA 2부투어 마지막 대회 프라이스 초퍼 투어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디 라크로스(미국)와 함께 공동선두(5언더파 208타)로 3라운드를 마친 뒤 연장 첫 홀에서 3m 파퍼트를 놓쳐 아쉽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그러나 2부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는 등 상금랭킹 2위에 올라 5위까지 주어지는 LPGA 정규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송민영은 지난해 미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대회 US퍼블릭링크스 챔피업십과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잇따라 제패한 유망주다. 미국과 영국의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인 커티스컵에 참가한 뒤 프로로 전향했고 2부투어에서 다른 선수의 절반인 9개 대회에 참가하고 상금 랭킹 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한국계 크리스틴 송(19)과 제니 신도 각각 상금랭킹 3위와 4위에 올라 내년 L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