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신규지원 은행 우선변제권등 보장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은 5,0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에 참여하는 채권은행들에 우선변제권을 보장하는 대신 불참하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6일 "오는 14일부터 발효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준용해 신규자금 지원에 참여하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우선변제권을 보장받도록 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신규자금 분배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지원에 불참하는 은행들에 일종의 페널티(불이익)를 주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부분의 채권은행들이 기존 채무 재조정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신규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우선변제권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일 하이닉스에 대한 확실한 지원의사를 밝힌 한빛은행에 이어 조흥ㆍ국민 등 주요 채권은행들도 '공정한 분담기준'등을 전제로 원칙적으로 지원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잇따라 표명하는 등 신규지원의 성사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투신권도 금리나 보증규모 등 회사채 만기연장 조건이 만족스러울 경우 지원에 동참할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이닉스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대세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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