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올 1.4분기에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이 약 3년만에 처음으로 10%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6일 보도했다..
그러나 향후 실적 회복에 힘입어 올해 전체 주식시장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전망됐다.
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5일 S&P는 지난 1.4분기 S&P500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9.3%로 지난 2002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분기기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한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워드 실버블라트 S&P 애널리스트는 "지난 세 해에 비해 이번 1.4분기 이익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나 앞으로 성장률이 꾸준히 유지돼 올해 이익 규모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올해 전체적으로 S&P500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작년대비 10.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이익 성장이 이뤄졌던 지난 수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업종별 성장폭의 차이가 커질 것으로 S&P는 내다봤다. 예를 들어 원자재 업종의 영업이익은 올해 19.2%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내구소비재와 필수소비재의 경우 각각 1.5%, 3.4%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S&P 투자정책위원회는 올해 연말 S&P500지수가 1,300선에 이르러 지난 200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버블라트는 "전망대로 올해 주가가 9.1% 상승하고 이익은 10% 증가할 경우 S&P500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R)도 올해 내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