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나노는 발전설비, 선박,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키는 데 필요한 촉매제와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질소산화물 제거 시장은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광범위한 산업의 적용 가능성으로 풍부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하는 중국 법인이 4·4분기부터 가동률 70% 이상을 기록하며 14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했고 지난 7월 스페인 자회사 나노 오토모티브를 설립, 자동차 부품 사업을 시작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또 “디젤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조작한 폴크스바겐 사건을 계기로 자동차 질소산화물 촉매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파리기후협약을 바탕으로 대기환경 규제 강화 및 관리 감독 확대가 예상돼 나노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