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청장은 이를 위해 ‘법치 질서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면서 “준법 집회시위 문화 정착은 법치질서 확립을 위한 첫 단추”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 청장은 “작은 집회의 사소한 불법행위로부터 확실히 바로 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청장은 “각종 사건사고가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만큼 경찰의 작은 실수 하나가 국민의 여론을 부정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며 “법집행 과정에서 적벌절차를 준수하는 데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청장은 교통질서 확립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강 청장은 “교통질서 확립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라면서 “무인 단속과 스팟 이동식 단속을 확대하고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 일반차량을 활용한 비노출 단속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재해·재난과 테러에 대한 대응 능력도 향상 시킬 것을 강 청장은 주문했다. 또 “생활주변 위협요소에 대한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초치안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강 청장은 창경 70주년을 맞아 일반직 7급보다 0.3%낮게 책정돼 있던 경사의 기본급을 1.2% 우대하도록 인상하고, 위험수당 인상(4만원→6만원), 야간 112신고 출동수당을 신설하는 등 경찰 처우개선에도 큰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