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스마트카드 업체, 첫날 공모가 대비 69% 올라
| 임진규(왼쪽부터) 한화증권 IB본부장, 박상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남주 아이씨코리아 대표이사, 김재찬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19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아이씨코리아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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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코리아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으며 선전했다.
19일 아이씨코리아는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2,800원보다 61% 높은 4,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시초가보다 5.33%(240원) 오른 4,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아이씨코리아 공모주 투자자들은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대비 69%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날 거래량은 1,180만 주로 전체 코스닥상장법인 중에서 4번째로 많았다. 장중 한 때 시초가 대비 13.3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만4,000주, 2만8,000주를 내다 팔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아이씨코리아의 성공적인 데뷔는 공모주 청약 때 어느 정도 예상됐다.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아이씨코리아는 1,105대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아이씨코리아의 시장 지위와 사업 다각화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세계 1위 스마트카드업체인 제말토(Gemalto)에서 스마트칩을 공급받아 금융권에 스마트카드를 납품하는 아이씨코리아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28.7%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입지가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씨코리아는 전자주민증 발급사업이나 전국 교통카드 호환사업이 가시화 되는 것에 발맞춰 사업다각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