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세계백화점 임원 20명 인사

◎부회장 이명희·인터내셔널 부사장 정용화씨신세계백화점(회장 유한섭)그룹은 1일자로 관계회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에서 이명희 상무를 부회장으로, 신세계인터네셔널 정용화 대표이사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등 총 20명의 임원을 승진 또는 전보발령했다. 또 향후 그룹운영체제의 기획실기능을 강화키 위해 기획실을 기획팀·인사팀·관리팀·감사팀 등 4개팀으로 확대구성하고 독립부서로 운영되던 유통산업연구소를 기획팀으로 소속변경하는 등 기획업무를 대폭 강화했다. 주력사업인 백화점사업본부 내에는 기존의 상품사업부를 상품사업부와 PB(자사브랜드)상품사업부로 확대하는 한편 PB상품사업부 내에 상품개발팀·국내 명품팀·해외명품팀을 두어 개방시대 걸맞는 상품개발에 나서도록 했다. 임원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승진> ◇부회장 이명희 ◇대표이사 부사장 정용화(신세계인터네셔널) ◇상무 이경상(경영지원실 관리담당) ◇이사 ▲유하일(프라이스클럽 양평점장) ▲박제국(조선호텔 관리담당) ◇이사대우 ▲우창현(법인사업부장) ▲하재균(경영지원실 기술안전담당) ▲조석찬(광주점장) ▲김락진(디자인신세계) ◇담당 장성규(기획조정실) ▲강준호(신규점추진실 점포개발팀장) ▲정일채(본점 부점장) ▲림경식(신세계종합금융 중부지점장) <전보> ▲기획실장 강성득 ▲인천점장 김진현 ▲감사팀장 박문옥 ▲MD사업부장 반병오 ▲체인사업본부 E마트지원담당 홍충섭<이강봉>◎해설/이 부회장 신세계그룹화 적극 간여할듯 신세계백화점의 실질 소유주인 이명희 상무(54)가 실제 경영에 참여해온지 18년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신임부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창업주의 4남5녀중 막내딸이며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동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삼성그룹으로부터 분가한 이후 현 유한섭회장을 비롯한 전문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체제를 유지해 오며 실질 오너는 표면에 나서지 않는 조용한 경영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이씨가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지금까지의 모습에 변화를 준 인사로 분석된다. 주변에서는 8개사를 거느린 신세게백화점의 그룹화행보에 이부회장이 적극 간여하지 않겠느냐는 추축도 일고 있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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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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