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상품주 1조 급감

◎작년말 4조7천억서 올10월 3조7천억증권사들이 올들어 매각한 상품주식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국내 33개증권사들이 자기매매를 위해 보유한 상품주식의 규모는 총 3조6천8백2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의 4조6천8백65억원에 비해 1조45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상품주식을 대규모로 매각한 것은 증안기금의 보유주식을 내년에 현물로 상환받으면 상품규모가 사실상 대폭 확대되는데다 경영합리화를 위해 상품주식을 대량 매각하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의 자본금대비 주식보유비중도 지난해말 현재 45.0%에서 지난 10월말에는 37.1%로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증권사들의 상품채권 보유규모는 지난해말 5조6천1백9억원에서 지난 10월말에는 5조2천9백71억원으로 3천1백38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지난 9월부터 상품채권 보유규모를 크게 늘리기 시작, 지난 8월에 4조5천6백5억원이었던 상품채권보유 규모가 지난 9월에는 5조1천2백58억원으로 급증했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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