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습기·먼지 없애면 '수명이 두배'

여름용품 손질·보관요령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았던 10년만의 폭염이 태풍 소식과 함께 찾아든 비소식으로 한풀 꺾이면서 가을 문턱에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특히 올여름은 집집마다 어느해보다 여름용품 사용도 많았던지라 여름이 지나간 자리를 수습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여름 땀과 습기, 먼지 등으로 오염된 여름용품들은 손질 요령에 따라 제품 수명도 달라진다고 잘 손질해두는 것이 좋겠다. 삼성 홈플러스의 도움말로 여름용품 손질 보관법을 알아본다. ◇여름철 이부자리=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시킨 후 이불커버에 넣어 보관한다. 요즘 매장에 나와있는 이불커버는 항균처리가 돼있는 것이 많으며 벌레가 걱정된다면 따로 방충제를 더 넣어주어도 된다. 특히 삼베나 모시로 된 이부자리는 쌀뜨물이나 묽은 비눗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두어 풀기를 빼야 좀이 슬지 않는다. 삼베나 모시를 세탁할때는 탈색 우려가 있는 합성세제보다는 빨래비누로 때를 뺀후 비누로 손빨래해서 말린다. . ◇여름의류= 흰색 면 옷은 깨끗이 세탁한 후 산소계 표백제를 조금 넣어 10분 정도 삶아 보관한다. 여름 양복류는 옷커버에 넣어 보관하는데 여름 옷은 겨울옷만큼 부피가 크지 않아 하나의 옷커버에 여러장을 겹쳐 보관할수 있다. 또 옷걸이에 걸 때 잘 미끄러지는 슬립형 원피스는 옷걸이에 고무호스를 걸면 흘러내리는 걸 막을수 있다. ◇가전제품= 올여름은 선풍기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선풍기 인기가 높았다. 선풍기는 먼저 분해한 후 날개와 망을 깨끗이 닦아낸다. 물이 닿으면 안되는 모터부분은 마른 칫솔 등을 이용해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낸다. 작동시 날개에서 소리가 났었다면 윤활유를 칠해놓는 것이 좋다. 손질이 끝나면 원상태로 조립한 후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 선풍기 커버를 씌워 보관한다. 에어컨은 필터먼지를 털어낸 후 중성세제를 탄 물에 흔들어 씻는다. 그늘에서 말린 뒤 커버를 씌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밖에 설치된 실외기는 비나 눈을 맞으면 녹이 슬게 되므로 방수커버를 씌워놓아야 한다. ◇대자리= 간단히 걸레질 한 후 나무가 위로 나오게 말아 습기 없는 곳에서 보관한다. 이때 세워서 보관하면 모양이 뒤틀릴수 있으므로 눕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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