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서재응(30)이 시범 경기에서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서재응은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윈터헤이븐 채인 오브 레이크스 파크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투를 펼쳤다. 12명의 타자를 상대로 35개를 던졌고 삼진 1개를 낚았다. 볼 넷은 없었고 땅볼 5개, 플라이볼 6개로 간단히 요리했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첫 단추를 꿴 서재응은 11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3이닝 1실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날 다시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승승 장구했다. 평균자책점은 1.00이다.
한편 최희섭(탬파베이)은 이날 7회 대수비로 출장했고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25ㆍ클리블랜드)는 결장했으며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투수 백차승(27)은 시범 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3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7개를 맞고 6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