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24시간 보상서비스▲재가입율 72.7% 업계 최고
▲손해보험업계 불황 속에서도 올 상반기 1.2% 증가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모토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다. 자동차보험은 계약갱신주기가 짧기 때문이다. 보통 3~5년 이상인 보험상품과 달리 자동차보험은 계약기간이 1년이다. 자동차를 세로 구입하거나 교체할 때 자동차판매대리점에서 추천한 보험사를 택하는 경우도 많고 친지의 권유로 거래보험사를 바꾸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계약 갱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갱신률이 높은 회사라면 영업력과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회사이기도 하다.
국민대다수가 가입하고 있고 도입된지도 오래된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삼성화재가 소비자만족베스트 상품을 배출한 회사로 선정된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업계 평균 계약갱신율이 지난 8월말 현재 63.8%지만 삼성화재는 72.7%의 재가입율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고객이 다시 찾는다는 얘기다. 시장점유율도 27.8%로 2위사와 13.7%포인트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모두가 똑같아 보이는 자동차보험에서 삼성이 두각을 보이는 이유는 차별화때문이다. 우선 전국최대의 보상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120여개 보상사무소가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자동차 사고시 삼성에 연락하면 30분 이내에 직원이 현장에 출동한다.
직원들은 사고 현장에서 보트북컴퓨터에 연결된 화상견적프로그램을 이용해 견적을 뽑고 사고피해자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치료비, 보험금 지급 등 자동차사고와 관련된 모든 작업이 전산으로 신속하게 처리되는 것도 물론이다.
삼성화재는 또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보상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고 있다. 하계 이동보상서비스, 심야기동서비스, 긴급구난 이동보상서비스 등이 그 것이다.
삼성화재는 내년부터는 보다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가격 자유화와 범위요율 적용으로 보상 뿐 아니라 보험가입 비용에서도 고객이 만족할 만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8월 소형승용차 기준으로 5.7%내렸던 자동차보험 가격을 범위요율이 실제로 적용되는 올해말 또는 내년초부터 추가 인하할 예정이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