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면화산업에 부당하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야오지안(姚坚)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면화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공정 무역을 위반하고 중국 면화업자에 이익을 침해하고있다"며 "이 문제를 WTO 제소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면화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전체 수입 물량의 3분 1 가까이를 수입하고있다. 야오 대변인은 미국의 지난 2008년 대 중국 면화 수출 규모가 211만톤에 달해 6년만에 1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