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 모기지론으로 갈아탄다

금리상승세 영향…고정금리 전환 한달새 30%나


최근 금리 상승세의 영향으로 변동금리 방식의 주택담보대출 이용자가 고정금리 방식의 모기지론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30일 공사 모기지론(보금자리론)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7월 한달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가 공사의 모기지론으로 전환한 비중은 30.8%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월평균 전환 비중이 18.3%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모기지론으로의 전환 비중이 급증한 요인으로 “6월 콜금리 인상 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동반 상승해 앞으로 추가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등 불안감이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변동금리 상품과 고정금리 상품간 금리격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6월8일 콜금리를 4.0%에서 4.25%로 0.25%포인트 인상한 후 CD금리는 4.41%에서 지난주 말 현재 4.64%로 0.23%포인트 올랐다. CD금리에 연동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 역시 인상되면서 같은 기간 금리를 인하한 공사의 모기지론과의 격차는 최대 0.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