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드비텍, 산업용 냉방장치 인기

車업체등서 주문 밀물공장 지붕의 열을 식혀 실내 냉방효과를 내는 산업용 냉방장치가 벌써부터 인기다. ㈜월드비텍(대표 김근기 www.worldbestech.com)은 최근 자동차 완성업체 및 부품업체 등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산업용 냉방장치 '스프링쿨 시스템'의 주문이 밀려오고 있으며 이중 몇몇 업체와는 현재 계약성사 단계에 있다고 5일 밝혔다. 실제로 이 회사는 경북 성서공단에 있는 자동차 프레스업체인 성우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보그워너, 대우자동차 창원공장, 태평양 대전공장 등과는 계약체결 단계에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설치비 전액을 정부가 지원키로 되어 있어 시스템 설치 계약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드비텍은 올해 매출 목표액을 1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38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월드비텍이 자체 개발해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받은 이 시스템은 물이 기화할 때 열을 빼앗는 원리를 응용, 여름철에 60~80℃로 달구어지는 공장 지붕에 물을 뿌려 지붕 온도를 20~30℃로 낮춤으로써 실내온도를 10~15℃ 상태로 유지하는 장치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와 달리 창문을 열고 작업을 할 수 있어 근무환경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또 설치비가 평당 2~4만원이어서 에어컨 유지비용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기아자동차, LG화학, 영원무역, 델코, 삼성전기 등 국내공장은 물론 굿이어타이어, GM, 마쯔시다에어컨,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해외 기업 및 기관에도 설치되어 있다. 김근기 사장은 "올해부터 정부 지원비중이 90%에서 100%로 높아져 공장건축 당시부터 시공을 요청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며 "계약이 늘어나면서 현장출동 후 2시간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02)855-4013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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