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월 경기 저점 통과·한은,특융지원 논의/삼복 증시에 ‘숨통’

◎경기관련 대형주·은행주 주도 소폭 상승▷주식◁ 경기저점 통과기대감 및 은행에 대한 한은특융지원 논의소식에 주가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4일 주식시장은 정부당국자의 6월 경기저점 통과발언 소식과 부실은행에 대한 한국은행 특별융자 논의소식에 힘입어 일부경기 관련대형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6포인트 상승한 7백34.19포인트를 기록했으나 거래량은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로 2천5백77만주에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기아차에 대한 채권단회의가 별대책없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다 실세금리마저 상승세를 보여 주가지수가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그러나 포철은 반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5천4백32억원으로 알려진데다 단기간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까지 유입돼 오랜만에 큰폭으로 올랐으며 한전, 삼성전자도 동반 상승해 지수상승을 이끌어냈다.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도 한국은행 특별융자 본격논의 소식에 전장마감 무렵부터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들 3개 종목과 은행주의 강세가 지수하락을 저지하는 틈을 이용해 실적호전주, M&A관련주, 재료보유주 등 일부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상한가 종목수도 시간의 흐름과 함께 늘어갔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3백65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한 3백75개였다. 업종별로는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어업, 음료, 고무, 비철금속, 운수장비, 기타제조, 육상운송, 종금, 증권업지수가 약세를 보인 반면 은행, 기계, 철강업 지수가 1%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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