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韓·中 국립대학간 학술교류 조인식이 사이버 공간에서 진행된다.한국통신은 충북대학교와 중국 우한시에 있는 화중이공대학이 10일 오후 충북대 본부 회의실에서 자사의 디지털종합정보통신망(ISDN) 화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학술교류 조인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대학 관계자는 상대국가를 방문하지 않고 학술교류 조인식을 체결,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조인식에서는 먼저 나기정 청주시장이 왕수해 우한시장과 화상회의시스템으로 축하인사를 나눈 뒤 주자문 충북대 총장이 조우지 화중이공대 총장과 조인서에 서명한다.
이날 또 청주 대성초등학교와 우한시 육재 제2소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양교 관계자들이 화상회의시스템으로 환담을 나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사이버 공간을 활용한 국제협력이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균성 기자 GSLEE@SED.CO.KR